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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범죄, 사진의 악용에 대한 울분 인물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을 직업으로 사는 사람으로서 사진이 누군가의 너저분한 욕망에 이용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고 울화가 치민다. 왜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걸까? 사진을 SNS에 올려서 소통하는 게 재밌으니까 사진을 찍은 것뿐일 텐데. 사진을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한 인플루언서 분들은 무슨 죄인가?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 올리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그 노력이 이런 식으로 이용된다니 내가 선대의 사진작가들 작품을 보며 인물 사진에 빠진 이유는 훌륭한 사진엔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어빙 펜이나 유서프 카쉬 같은 대가들의 사진 말이다.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 없인 불가능한 사진들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본질을 사진으로 담고자 노력하는 그 마음을 그.. 2024. 8. 28.
AI와 예술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대담 AI 기술에 대해 현업 창작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텍스트로 제작하여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을 거머쥐는 일이 있는가 하면, AI가 화풍이나 디자인을 학습하지 못하도록 '옵트아웃'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엘르 매거진에서 이루어진 현업 창작자들이 생각하는 생성형 AI를 통한 창작에 대한 인터뷰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생성형 AI가 당신의 창작을 위협하나요? 지면 광고, TVC에 간간히 챗GPT로 쓴 카피가 보인다. 백화점 광고 문구를 AI 카피라이터가 썼다는 뉴스도 있다. 위협으로 느끼기보다 AI가 카피라이터를 대체하는 걸 '트렌드'로 여길까 봐 걱정했다. 카피라이터는 광고문구만 쓰는 사람이 아니다. 브랜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한 뒤 타깃을 설득한다. 물론 정해진 단어.. 2023. 5. 24.
AI 기술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가? 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심이 더해져 수많은 업계에서 설왕설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에 찬반이 나뉘는 형국이지만, 현재와 미래에 발전할 AI 기술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는 시기입니다. 2014년의 화제작 영화 (2014)에서는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룹니다. 사람처럼 테오도르에게 공감해주는 사만다를 보며 머지않은 미래의 모습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그것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팬들과 소통하는 인공지능 챗봇의 등장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루언서 카린 마저리가 자신의 음성을 기반으로 1분에 1달러를 내고 사용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