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한미2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어느 예술가⎟뮤지엄 한미 윌리엄 클라인 <Dear Folks> 전방위적 예술가 윌리엄 클라인 최근 새롭게 단장한 뮤지엄 한미의 해외작가 기획 전시 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주년 기념으로 한국사진사를 모은 전시에 이어서 윌리엄 클라인의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습니다. 바로 작년에 세상을 떠난 이 독창적인 사진가의 첫 회고전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니 너무나 반가웠기 때문입니다. 이곳 뮤지엄 한미는 그만큼 사진 예술에 진심인 곳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윌리엄 클라인은 20세기 중반부터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준 전방위적 예술가입니다. 그는 사진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예술에 대한 탁월한 재능으로 인해 사진가로만 국한할 수는 없습니다. 윌리엄 클라인은 현대사진의 도화선으로 작용한 그의 시리즈를 비롯해 회화, 디자인, 영화 등 시각 예술.. 2023. 6. 21. 사진의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한국 사진사 인사이드 아웃, 1929-1982 ⎟들어가며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본 적 있으신가요? 제가 추측하기에 대략 5년 전부터 레트로 취향이 대두될 때, 필름 사진도 그러한 흐름에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제는 필름을 생산하는 곳도 적어지고 다루는 사람도 적어져 그 희소성이 오히려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필름에는 몇 가지 단점들이 존재하죠. 촬영 횟수에 제한이 명확하고 촬영할 때 실수해서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수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다양해서 추후에 따로 제 경험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필름으로 사진을 찍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나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구가 오직 필름 밖에 없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 2023. 2. 6. 이전 1 다음